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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덤으로 주는 1+1은 정말 덤일까?

by 라이프info 2024. 5. 29.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시면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는 1+1 상품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원래 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우연치 않게 1+1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멈춰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저 또한 1+1 상품의 경우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앞에서 고민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고민하다가 구매를 하게되면 왠지 모르게 손해보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그런데 덤으로 주는 1+1은 정말 덤일까요? 이번 글에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상품 이미지
1+1 상품은 정말 덤일까?

 

 

왜 상품을 덤으로 주는걸까?

1+1이나 2+1과 같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기업의 경우 이유는 2가지 정도 있다고 해요.

 

첫 번째, 덤으로 판매하는 것은 "마케팅"

상품에 +1표시가 붙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시선이 가시죠? 매대에 진열된 수많은 상품들 중에 소비자에게 눈길 한 번 받고 싶어 이와같은 마케팅을 진행하는 거랍니다.

 

두 번째, 상품 판매량을 높여야 해서 진행합니다.

노래나 책이 베스트셀러나 1위에 오르게 되면, 당연히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게되고 몰랐던 사람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이런 노출로 인해 상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결국 구매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보게되죠.

이런말 들어보셨을 거에요. "누적 판매량 ***개".

이런 문구가 일단 광고에 들어가게 된다면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홍보하기도 편하고 상품을 유통하는 마트나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도 재고 걱정을 덜게끔 해주죠.

 

2가지 경제적 시선으로 바라 본 덤

1. Wag the Dog

덤은 두 가지 경제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사은품으로 보는 관점과 묶음 상품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사은품의 경우 기업이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주는 물품이자나요? 그런데 우리는 소비로 인한 사은품을 받는 것이 아닌 사은품을 받기 위해 소비를 해 주객전도 상황을 자주 겪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숍 굿즈입니다.

커피숍의 굿즈를 받기 위해 평소보다 더 자주 마시고, 미션 때문에 평소에 잘 안 마셨던 것도 마시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Weg the Dog"이라고 하는데요. 꼬리가 개의 몸통을 혼든다는 의미로 위에서 예시로 말씀드린 상황의 의미를 잘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트에가면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구매를 하게 되는 거랍니다.

 

2. 맥주는 첫 한 캔이 가장 맛있다

편의점에 가면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4캔에 10,000원, 6캔에 12,000원과 같은 묶음이 진열되어 있죠. 이런 묶음 상품을 구매할 때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목에 써드린 것처럼 "맥주는 첫 한 캔이 가장 맛있다."라는 말을 한 번 생각해 볼까요?

 

맥주를 계속 먹으면 총 소비량은 증가하겠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만족의 정도인 한계효용은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맥주를 마실수록 맛보다는 배가 불러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2명이 2캔씩 나눠 먹거나, 4명이 1캔씩 마신다면 올바른 소비가 될 수 있지만 1인 가구가 4캔을 전부 마실 목적으로 샀다는 것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르면 좋은 소비가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결국 묶음상품이든 사은품이든 덤으로 주는 것 때문에 나의 소비 결정에 영향을 줬다면 경제적인 관점에서 옳은 소비라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경제적으로 현명한 소비는 덤으로 주는 것이 사려고 하는 목적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아야 현명한 소비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제적 법칙이나 경제학적인 내용에 맞춰서 소비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가 1+1을 구매하는 목적은 물론 싼 것 같은 느낌이라서 구매하는 것도 있지만, 샀을 때 우리는 왠지모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가끔은 +1, +2가 나에게 현명하지 않은 소비습관이라는 불명예를 주더라도 뭐 어때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잖아요.

 

너무 자주 소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가끔 구매하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해 선택하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마지막 말씀을 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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