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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벌 수 있는 이유

by 라이프info 2024. 6. 13.

아마도 요즘 가장 핫한 이름은 민희진 대표가 될 것 같은데요.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신분들이 많으실거에요. 기자회견 당시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벌 수 있다."는 민희진 대표의 말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인터넷 상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끌시끌 했죠. "주주 간 계약이 뭐길래 저렇게 싸우는 거지?",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벌 수 있다는 게 무슨 말이지?" 등 눈치껏 이해했지만 정확하게는 몰랐던 계약과 관련한 주요 경제 용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도어 로고
어도어 로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벌 수 있는 이유

하이브는 어도악 설립된 2021년, 민 대표에게 어도어 총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스톡옵션과 13배수가 적용된 풋옵션을 부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현금 특별상여에 해당하는 5% 지분을 추가로 주면서 민대표는 어도어 지분을 15% 보유한 주주가 되었죠.

1차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벌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바로 부여받은 "풋옵션"과 관련이 있답니다.

 

아마도 경제 용어다 보니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에서 생소하게 들리실 대표적인 경제용어 4개를 먼저 알아볼께요.

 

1. 스톱옵션이란?

스톡옵션은 아마도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신 용어일텐데요.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자기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말합니다.

임직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사 주식을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데요.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라고 표현한답니다.

 

2. 풋옵션이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요. 회사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데요. 미리 정한 가격은 "어도어의 2년간 영업이익 평균치의 13배"를 적용한 금액입니다. 그래서 이 값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봤을 때 1000억이 나오게 되는거죠.

 

3. 지분이란?

주식시장의 소유권을 뜻하는데요. 어떤 회사의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면 그 회사의 전체 주식 중 15%를 갖고 있다는 말과 동일하답니다.

 

4. 주주란?

주식을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을 말하는데요. 어떤 회사의 주식을 1주라도 가지고 있다면, 주주가 됩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바로 "대주주"라고 하는데요.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소유했다면 2대 주주라고 하는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바로 하이브 2대 주주랍니다.

 

그럼 이번 사태에서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노예계약과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주간의 계약으로 노예계약이 가능?

뉴진스가 데뷔 직후 크게 성공하면서 민 대표는 보상을 요구하게 되었고, 2023년 3월 하이브와 민 대표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민 대표는 기존 지분 15%에 5%를 더해 총 20%의 지분율을 갖게 되죠.

풋옵션은 지분 15%에만 적용된 상태로 나머지 5%는 하이브의 동의없이 주식을 양도하거나 매각할 수 없는 조건이었답니다.

 

그래서 이 발이 묶인 5%의 지분 때문에 1차 기자회견에서 "노예계약"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거에요.

어도어의 임원으로 있거나 어도어 주식을 1주라도 가지고 있으면 경업금지 조항을 지켜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지분 5%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게 된 거에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풋옵션의 배수를 30배로 올리고, 추가된 지분 5%에도 풋옵션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고, 하이브측에서는 남은 5%에 대해 풋옵션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겠지만, 30배수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무리

사실, 조금은 민감한 내용이 될 수도 있는 글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경제 용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재테크라는 것은 남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경제적인 지식과 개인의 목표를 세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100% 성공은 아니더라도 절반의 성공은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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