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정해져서 청약에 당첨되면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바로 "로또 청약"이라고 하는데요, 올 하반기에 강남 3구의 로또 청약 아파트가 엄청 풀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오히려 청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남 3구에 로또 청약 등장하다
올 2024년 하반기에 강남 3구에 로또 청약이라고 말하는 아파트 청약이 연이어 풀릴 예정인데요, 대표적으로는 20억짜리 로또라고 불리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입니다.
이 아파트는 공사비 증액 문제로 인해서 시공사와 갈등을 이어오다가 이번달 말에 공급이 시작되었습니다.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23억으로 최소 10억에서 최대 20억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어 로또 당첨이 부럽지 않다고 할 정도로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서초구 방배동에 디에이치 방배나 송바구 신청동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죠.
로또 청약은 왜 강남 3구에 몰리는가?
이유는 바로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분양가 상한제는 특정 지역에서 아파트와 같은 주택을 분양할 때 특정 기준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강남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예상보다 비싸다는 평도 있답니다.
그런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약 2,551만명으로 5월 말보다 0.14% 줄어들었다고 해요.
한달 만에 3만 7,500명 정도가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 2년 전과 비교해서 148만 명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불공평 하다는 평이 있어요.
분양이 미뤄진 로또 청약 아파트의 경우에 후분양으로 바뀌는데요, 그렇게 되면 3개월 내에 계약금과 잔금까지 내야합니다.
못해도 8억에서 10억 정도는 현금이 동원되는 사람들만 청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라서 불공평 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차익 실현이 어렵다.
일부 소수 물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해서 시세 대비 차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요.
당첨 커트라인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성남에서 만점 통장이 나오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는 무조건 70점대는 되어야 당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월 인정 납입액 25만원
지난 달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9월부터는 월 인정 납입액이 25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언제 당첨될지도 모르는 청약을 위해 매달 25만원씩 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통장 해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남 로또 청약은 누구를 위한 청약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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